오늘 기록하는 메뉴
만들어 먹었던 것 중에 맛있었던 순서대로
다시 기록하고 있는 <선자씨의 주방> - 불량주망
오늘은 불닭라면전!
백종원 선생님의 라면전 레시피를 응용해서
불닭볶음면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이게 뭐야... 존맛탱이자나... 였다
기름에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더니
기름 듬뿍 둘러서 라면전 붙이고
거기에 피자치즈까지 듬뿍 올리니까
이것이 바로 천상의 맛이었다
(돼지력 무엇)
너무나도 단촐한 재료
불닭라면전 재료
불닭볶음면, 피자치즈, 파
먼저 물부터 끓여준다
재료를 준비하는 시간이 있으니까
일단 가스레인지에 물부터 올려줬다
어차피 불닭볶음면이라는 것이
끓여서 물을 버리기 때문에
물의 양은 상관이 없다
대에~충 물부터 끓여주면 된다
.
.
.
근데 어차피 버리는 물이라고 해도
유노윤호는 물의 양을 딱 맞출까?
그것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할까?
갑자기 궁금.
파 쏭쏭
물이 끓는 동안
일단 파를 쫑쫑쫑 썰어줬다
나는 아무리해도 칼질이 안 는다
언제쯤 늘까?
엄마(선자씨)가 요리를 잘 하니까
내가 요리를 할 일도 거의 없고
(내가 하려고 해도 하는 꼴을 못 보심)
남자친구도 요리를 잘 해서
결혼을 해도 내가 요리 잘 안 할듯
(내맘대로)
면을 삶아준다
썰어놓은 파를 잠깐 두고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삶다가
알맞게 익으면 빼서 물 버린 다음
찬물로 헹궈서 물을 탈탈타라-ㄹ탈
털어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꼬들면을 좋아해서
빨리 헹궈줬다
주변에서
이럴거면 그냥 생라면을 먹어...
라고 말할 정도
조물락 조물락
건져놓은 면발에 양념을 해줘야 한다
불닭볶음면 소스, 후레이크, 썰어놓은 파
때려놓고 조물조물 묻혀놔준다
물론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다
전을 부쳐준다
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둘러주고
쉐킷쉐킷 해놓은 라면을 전 부치듯이
잘 펴서 올려주면 된다
기름을 좀 넉넉히 둘러주는 것이 맛있는 듯
치즈는 듬뿍
밑면이 노릇노릇하게 익도록
꾹꾹 잘 눌러가면서 부쳐주었다
지글지글 소리가 아주 굉장히
ASMR스럽고 좋았던...
아 침고여
밑면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반쪽에 피자치즈,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주고 반으로 접어준다
백종원 선생님이 강식당에서 보여줬던
김치밥이 피오씁니다의 라면 버전 같다
슨생님도 레시피 돌려막기 하시능가봉가
치즈 녹이기
치즈만 녹으면 다 익은 것
면발이 다 삶아진 걸 구운거라
뭐 익히고 자시고 할 것도 없어서
피자치즈만 맛나게 잘 녹으면 된다
약불로 지글지글
완성
완전 겉바속촉이다
불닭소스때문에 기름이 고추기름처럼 나온다
겉이 바싹하게 튀겨졌는데
안에는 모짜렐라 치치즈가 촉촉하고
저렇게 쭈우우욱 늘어난다
비주얼도 죽이는데 맛도 죽임
별로 기대 안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육성으로 '헐' 했다
기름에 한 번 튀기듯이 굽고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불닭볶음면 매워서 못 드시는 분들도
안 맵게 잘 드실 수 있을 듯
나도 맵찔이라서
불닭볶음면은 소스 반만 넣어 먹거나 하는데
이건 아주 잘 먹었다
별미로 추천!
혹시나 지나가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유튜브에 '선자씨의 주방' 들어가시면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어요 (헤헿)
'Sunja's Kitchen > 불량주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프라이어 간식, 마시멜로우 토스트 만드는 방법 (1) | 2020.05.15 |
---|---|
모닝빵으로 시카고피자 만들기 (feat.전자레인지) (0) | 2020.05.08 |
크림짬뽕 레시피 : 오뚜기 진짬뽕으로 크림짬뽕 만들기 (1) | 2020.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