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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ja's Kitchen/불량주방

크림짬뽕 레시피 : 오뚜기 진짬뽕으로 크림짬뽕 만들기

블로그 이사 중이라 다시 하나부터 열까지 재정리 중

워낙에 요알못이라 엄마가 요리 못해서 어쩌냐-고 걱정을 하고

시집가서 엄마요리 먹고 싶은데 엄마가 곁에 없으면 어쩌냐며

자꾸 그런 소리를 해대는 통에 마음이 안 좋다가, 

엄마랑 재미있게 놀려고 시작한 유튜브 '선자씨의 주방'


그러다가 내 마음대로 야매요리 하는

'불량주방'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는데

그 첫 번째 레시피가 이 크림짬뽕이었다.



오뚜기 진짬뽕을 이용한 크림짬뽕 레시피




엄마랑 재미로 시작한 유튜브라서 갈 길이 멀고

아직도 구독자수와 조회수는 높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뭔가를 만들어냈다는 성취감에서 계속 하는 중.


나의 똥손으로 만든 레시피이지만

누군가가 봐주고 따라해준다니 기분이 좋다

특히 이 크림짬뽕 레시피는 페이스북에도 떴다는데

(내가 페이스북을 안해서...)

그래서인지 조회수가 몇천이 넘게 나와서 뿌듯했다

물론 몇백만 조회수가 나오는 분들이 들으면 우습겠지만,


계속해서 취미로나마 

영상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었달까?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사를 조금씩 하게 된 이유도

네이버보다 구글에서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더 많아서

많은 외국인이 엄마의 레시피를 봐줬으면 하는 이유도 있다


우리 엄마 레시피 세계로 진출하라- JMT니까

라는 팔불출 같은 마음 

(물론 지금 올리는 레시피는 내가 만든 야매이지만;)


암튼 다시 한 번 글로 정리하는 크림짬뽕 레시피!





크림짬뽕 만들기 재료



사실 짬뽕라면으로 크림짬뽕을 만들게 된 것은

회사 점심시간에 시켜먹었던 크림짬뽕 때문이었다

불맛이 나는 그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짬뽕!


그걸 어떻게 집에서 못 만들까? 하다가

오뚜기 진짬뽕이 유성스프 때문에 불맛이 난다고 하여

라면으로 까르보나라 만드는 레시피를 응용해 만들어봤다





바로 요게 불맛의 비결



기본 재료들을 먼저 볶아줘야 하는데

크림짬뽕은 불맛이 나야 제맛이기 때문에

진짬뽕 안에 들어있는 유성스프를 식용유 대신 사용,

재료들을 볶아서 불맛을 깊게 나게 했다





유튜브 영상을 캡쳐했더니 화질구지



유성스프에 다진마늘을 볶다가,

잘게 썰은 베이컨과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넣고 싶은 재료가 있으면 더 넣어줘도 괜찮을 듯

(버섯이라든지)


그리고 우유를 1컵 부어준다

대충 300~350ml 정도 되는 것 같다





첫 영상이라 그런지 자막이 구리다




우유가 끓기 전에 미리 물을 끓였다

사실 봉지라면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집 앞 편의점에 진짬뽕 봉지라면을 안 팔아서

컵라면으로 샀는데 이게 바로 신의 한수


봉지라면을 샀으면 냄비 하나 더 준비해서 물 끓이고

끓으면 채에 받쳐서 물을 빼고 했어야 했는데

컵라면으로 샀더니 편했다


'면발을 완전히 익히지 말 것'

우유가 끓으면 면발을 넣고 더 끓여야 하기 때문에

면발은 반만 익히는 게 좋다

안 그러면 나중에 푹~ 처지게 됨




본격 합체




우유가 끓어오르면 진짬뽕 소스를 넣어주는데

이 때 포인트는

'소스는 반봉지만 넣을 것'


왜냐면 한 봉지를 다 넣고 끓였다가 실패했기때문.


소스를 한 봉지 다 넣으면 짜다

딱 반봉지가 적당하게 매콤하니 맛있다






치즈 넣어서 완성



면발을 넣고 치즈 1장을 추가해서 더 끓여주면 끝

꾸덕꾸덕해지면 완성.






나보다도 엄마 아빠가 좋아하며 잘 드셔서

1봉지를 더 끓였었던 레시피!